츠키카와 쇼1 일본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리뷰 (클리셰 비틀기, 성장 서사, 관계의 선택) 시한부 소녀와 은둔형 소년. 이 조합만 들으면 열에 아홉은 눈물 짜내기용 신파라고 생각하고 넘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2017년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그 예상을 정면으로 비틀어버렸고, 저는 마지막 장면에서 꽤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클리셰를 비틀어낸 비극, 그 충격이 남긴 메시지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하고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의 서사 구조는 처음에는 매우 전형적으로 흘러갑니다. 맹장 수술 후 병원 로비에서 바닥에 떨어진 노트를 발견한 하루키. 그 노트의 주인이 학급 최고 인기인 사쿠라이며, 그녀가 췌장 질환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른바 공병문고(共病文庫), 쉽게 말해 자신의 병과 .. 2026.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