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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방임2

일본 드라마 여기는 아미코 리뷰 (아미코, 소외, 가족 붕괴) 순수함이 가장 잔인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영화관이 아니라 교실에서 먼저 배웠습니다. 세상과 주파수가 맞지 않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는 그 기억을 날 것 그대로 다시 꺼내 흔들었습니다. 악의도 없고, 계산도 없는 아이가 어떻게 한 가정을 완전히 무너뜨리는지, 그리고 그 파국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냉정해질 수 있는지를 이 영화는 끝까지 외면하지 않습니다.여기는 아미코, 교실 속 그 아이와 아미코, 그리고 제가 선택한 방관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교실 안에는 꼭 한 명씩 '결이 다른 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 아이들은 딱히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나쁜 의도를 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수업 중에 갑자기 노래를 불렀고, 아무 맥락 없이 웃음을 .. 2026. 7. 6.
일본 영화 아무도 모른다 (절제 연출, 복지 사각지대, 방관) 사회 초년생 시절, 저는 보증금이 빠듯해 도심 변두리의 낡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에 자취방을 얻었습니다. 얇은 벽 너머로 가끔 아이들의 기척이 들려왔고, 낮이고 밤이고 어른의 목소리 대신 TV 소리와 컵라면 냄새만 흘러나오던 옆집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아이들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뉴스로 접했을 때, 그냥 고개를 돌렸던 제 자신이 그 어떤 가해자보다 더 낯설고 무서웠습니다.아무도 모른다, 담담한 카메라가 가장 잔인한 이유 — 고레에다의 절제 연출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04년작 아무도 모른다는 실제로 일본에서 발생한 '스구모 방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엄마에게 버려진 네 남매가 좁은 아파트 안에서 스스로를 지워가며 생존해야 했던 이야기를 다룹니다.제가 처음 이 영화.. 2026.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