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억압1 일본 영화 리얼 술래잡기 리뷰 (살인 바람, 관음증, 페미니즘 비판) 사회적 억압을 비판한다는 영화가, 정작 그 비판의 방식으로 여성의 신체를 잔인하게 소비하고 있다면 그 영화를 페미니즘 작품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소노 시온 감독의 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바로 그 불편한 모순 앞에 멈춰 섰습니다. 조직의 억압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분명 날카로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너무도 수상쩍었습니다.술래잡기, 살인 바람이 만든 첫 균열, 그 충격의 정체수학여행 버스 안,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유리창 너머의 파란 하늘. 주인공 미츠코는 그 속에서 혼자 멍하니 창밖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펜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인 그 찰나, 정체불명의 '살인 바람'이 버스를 그대로 두 동강 냅니다. 미츠코를 제외한 모든 .. 2026.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