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1 일본 영화 어느 가족 리뷰 (혈연주의, 선악 모호성, 가짜 가족)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깊은 상처를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혈연으로 묶인 관계가 오히려 더 잔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에 몸으로 배웠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은 바로 그 서늘한 진실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영화입니다.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제도와 혈통이라는 허울을 걷어냈을 때 남는 진짜 온기가 무엇인지를 조용하고도 묵직하게 묻습니다.어느 가족, 혈연주의의 균열, 이 영화가 불편한 이유혈연주의(血緣主義)란 피를 나눈 관계를 가족의 전제 조건으로 보는 사회적 통념입니다. 쉽게 말해 "낳았으니 가족이다"라는 믿음이 그 핵심입니다. 〈어느 가족〉은 이 믿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면으로 뒤흔듭니다.영화 속 친부모들은 아이를 방치하고 학대합니다. 유리는 .. 2026. 8. 20. 이전 1 다음